연가 ‘다섯 번째 송년 콘서트’…기타와 함께 겨울 밤이 행복해~
연가 ‘다섯 번째 송년 콘서트’…기타와 함께 겨울 밤이 행복해~
  • 김현옥
  • 승인 2018.12.21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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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동아리 ‘연가’의 다섯 번 째 송년 콘서트가 20일 옥천면 나무위에 빵집에서 열렸다
기타 동아리 ‘연가’의 다섯 번 째 송년 콘서트가 20일 옥천면 나무위에 빵집에서 열렸다

[옥천면=김현옥] 기타 동아리 ‘연가’(대표 한수진)의 다섯 번 째 송년 콘서트가 양평군 평생학급과 후원으로 지난 20일 오후 7시 옥천면 카페 ‘나무위에 빵집’에서 열렸다.

동아리 회원과 가족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콘서트는 한적한 시골 빵집에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소소한 정을 나누는 뜻 깊은 행사였다.

악보를 보며 따라부르는 꼬마 관객들
악보를 보며 따라부르는 꼬마 관객들

동아리를 5년 째 지도하고 있는 이창명 선생님의 사회와 키보드 담당 한수진 씨의 감칠맛 나는 추임새 속에서 총 12명의 회원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박가이가(박병주 이은경) 팀이 ‘너나 좋아해 나너 좋아해’로 흥겨운 무대의 막을 열었다. 오십견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유주연 씨는 추가열 선배의 노래 '나같은건 없는 건가요'를 열창해 미사리 카페 분위기를 흠뻑 자아냈다.

안신영 씨가 딸과 함께 '그날'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안신영 씨가 딸과 함께 '그날'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기타반의 꽃’으로 불리는 이진아 씨는 그 동안 쌓인 한(?)을 ‘그리움만 쌓이네'에 애절하게 풀어냈다. 첫 발표라 무척 긴장된다는 유영희 씨는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을 아슬아슬하면서도 산뜻하게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양평 키메라’ 김종화 씨는 '꿈꾸지 않으면'을 불러 가수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 확인되지 않은 기획사 몇 곳에서 계약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정 씨는 핑거스타일 입문곡인 '황혼'을 멋지게 연주해 객석을 빨갛게 노을로 물들였다.

김병년 씨가 '이 세상 어딘가에'를 열창하고 있다
김병년 씨가 '이 세상 어딘가에'를 열창하고 있다

한수진 씨는 최신곡에 속하는 '톰보이'를 불러 프로 못지 않은 무대 매너와 가창력을 선보였다. 현역댄서(?)로 알려진 이은경 씨는 '내일을 묻는다'로 객석을 사로잡았고, 안신영 씨는 비멸병기인 딸과 함께 '그날'을 불러 최상의 하모니를 자랑했다.

남궁명 이성근 팀은 홍삼트리오 선배들의 ‘기도’를 불러 난데없는 아버님들의 떼창을 유도했다. 박병주 씨는 어려운 노래인 '예정된 시간을 위해'를 애절하게 불렀고, 나무위에 빵집 주인장 김병년 씨는 악보 구하기도 어려웠던 80년대 곡 '이 세상 어딘가에'를 열창했다.

가수 안치환을 닮은 김명해 씨가 하마터면 노래를 부를 뻔 했다
가수 안치환을 닮은 김명해 씨가 하마터면 노래를 부를 뻔 했다

이후 합창으로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부른 뒤 특별공연으로 이창명 지도교사와 한수진 키보더가 즉석으로 연주한 ‘12월’로 환상의 화음을 자랑했다. 경품추첨을 통해 모두 선물을 하나씩 들고 귀가를 했고, 일부는 밤늦게까지 남아 얘기를 나누며 겨울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김병년 씨는 “악보 코드를 놓치고 피크를 떨어뜨리는 등 정말 사람 냄새 나는 공연은 이런 시골에서만 가질 수 있는 특권”이라면서 “기타 공연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돼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콘서트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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